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8일 춘천시 서면 창작발전소 아니마떼끄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진흥원은 지난 2002년 7월 '소양소프트타운'으로 출범해 2003년 '강원정보영상진흥원',

2007년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올해 1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

그동안 진흥원은 ICT 산업 선도기관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및 전문 메이커 스페이스를 지역 내 유치하는 등 3D 프린팅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4월에는 춘천시내 3D 건축업체와 협력해 세계 최초 건설용 3D 프린터로 만든 황토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역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도 힘써왔다.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산·학·관 중심의 '강원메타버스산업협의회'를 구성·운영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형 '춘천커피도시 페스타'행사를 추진해 누적 조회 수 200만 건이라는 성과도 냈다.

진흥원이 운영 중인 박물관 2곳(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에도 메타버스 콘텐츠 체험공간이 조성됐다.

김흥성 원장은 "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허브기관으로 디지털 대전환의 선봉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ICT 관련 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디피에스 남진규 대표와 진흥원 안유섭 본부장이 춘천시장 표창 등을 받았다. 

또 지오멕스소프트 안상섭 대표와 위고데이터 김상익 대표가 ICT리더 스타기업상을 수상했다.

매일경제 / [춘천 =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