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춘천 설명회
직무 설명·취업 프로그램 만족
“지역 출신 이점, 좋은 결과 기대”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춘천에서 전국 첫 번째 ‘혁신도시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가 열려 취준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일 정부는 지역인재의 발굴 육성을 위해 춘천을 시작으로 합동채용설명회, ‘2024강원특별자치도 지역인재 채용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날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복환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정광열 도경제부지사, 허영 국회의원, 박찬흥 도의원, 권오광 도경제진흥원장,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전경희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전국 첫 채용설명회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강원랜드 등 10개 공공기관과 강원개발공사, 강원디자인진흥원,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10개 지역기관이 참여했다.

또 레고랜드코리아, 세인트존스, 일동후디스 등 도내 소재 13개 우수 민간기업도 함께해 지역인재들을 위한 폭넓은 채용정보와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도내 기관·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태한 지오멕스소프트 경영지원팀 과장은 “지역 대학에서 실습생을 뽑고 그 과정 속에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며 “지역의 유능한 인재도 받을 수 있어 많이 채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참여자들에게 공공기관별 채용상담 외에도 인공지능(AI) 모의면접 및 인적성 검사, 면접 스피치·보이스 트레이닝 등 취업 준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히 윤종혁 강사의 ‘공기업 취업 내비게이션’, 황인 강사의 ‘취업 100% 성공하는 법’ 등의 특강과 ‘취업선배와 함께하는 잡(JOB)담(TALK)’등을 진행해 취업 현장의 이야기를 제공했다.

강원대 휴학생 김지은(24)씨는 “강원대에 나온 이점을 살려 강원 인재 선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장에 와보니 지역인재 선발을 하고 있는 기업이 많고, 직접적인 직무에 대한 설명을 받아 만족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광열 도경제부지사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52.7%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전국 2위를 차지했다”며 “우리 지역 인재들이 그만큼 우수했기에 나온 수치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도내 청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진·이정호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